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는 1930년부터 조수 한스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들을
찾아 나섭니다. 백혈병에 걸린 그는 1950년부터 영국에 머물면서 그 때까지 발견한 동물들을 분류하고
정리하지만, 1955년 8월 스코틀랜드 북부를 혼자 여행하던 중 실종되고,
2개월 뒤에는 피터 박사의 평생 연구 자료가 보관된 자택에 불이 나 자료의 일부가 없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1980년, 남아있던 자료들이 우연히 발견되고 마침내 피터 박사의 연구 결과는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매년 평균 5,000여종이 넘는 새로운 생물체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 사막, 밀림에는 지금까지도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많이 남아있으며,
발견되지 않은 신기한 동물들이 살아 숨쉬고 있지요.
이 자료를 남긴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는 일생동안 이상한 동물들을 연구해온 동물학자로,
그가 남긴 생생한 사진자료와 자세한 관찰기록은 부분적인 면만 과장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아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생각을 옳게 바로잡아 주었습니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오리, 드라큘라 토끼, 뱀꼬리를 가진 왕쥐, 젖을 먹는 오리 등의 이름만 듣고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동물들과 많이 다른
돌연변이, 괴물 같아서 무섭고 징그럽게 느껴지지만.......
과연 실제로는 어떤 외모와 특성을 가진 동물들인지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나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이들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생명을
가진 모든 생물체에 대한 사랑으로 널리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